치핵 진단과 검사법 (2) | 임산부 치핵 검사, 직장 수지 검사, 항문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핵의 진단과 검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여 구조적 이상이 생기며 발생하는데요, 변비나 설사 등으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거나,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을 때에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비만이나 임신도 원인이 되며, 장시간 서 있는 행동,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 지나친 음주 등 항문 주위의 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치핵의 원인이 되고 치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핵은 치상선 위쪽의 점막 조직에 발생한 내치핵, 치상선 아래쪽의 상피 조직에 발생한 외치핵,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 치핵으로 나뉩니다. 내치핵은 탈항과 출혈이 흔하고, 외치핵은 통증과 췌피가 흔하며, 혼합 치핵은 모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핵의 진단과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치핵의 증상이 직장암 등의 다른 소화기 계통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핵의 진단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직장 수지 검사, 항문경 검사, 직장경 검사, 구불 결장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부터 각 검사에 대해 어떤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임산부에게 안전한 검사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직장 수지 검사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의사가 멸균 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바른 손가락을 항문에 삽입하여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항문이나 직장에 종양이나 덩어리(치핵), 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빠르며, 치질이나 덩어리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추천 대상:
  • 항문 출혈이나 배변 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 변비나 설사로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
  • 노인이나 성인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시행됩니다.
• 특징:
  • 임산부도 받을 수 있으며, 안전한 검사입니다. 임신 중의 배변 문제나 항문 통증을 해결하는 데 유용합니다.

항문경 검사

• 항문 내시경이라는 짧고 얇은 기구를 항문에 삽입해 항문과 직장의 5~7cm 짧은 부위를 직접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치질, 치열, 항문 주위 농양의 여부와 크기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항문 주변에 덩어리가 느껴지거나 출혈이 있는 사람들
  • 배변 시 통증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
  • 노인이나 중년층에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 임산부는 항문경 검사가 안전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직장경 검사

• 항문경보다 조금 더 긴 기구를 가지고 직장 부위까지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치질처럼 보이지만 직장 내부에도 염증이나 궤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사용합니다.
• 추천 대상:
  • 직장 내 염증이나 기타 질환(예: 궤양)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들
  • 장기간 항문 통증이나 변비가 지속적인 사람들
  • 중년층과 고령자에서 특히 유용하며, 연령대에 관계 없이 증상에 따라 권장될 수 있습니다.

구불결장경 검사

• 유연한 내시경을 사용해 직장부터 구불결장까지 약 40~50cm를 관찰합니다.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전에 장 청소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배변 시 출혈이 지속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일어나는 사람들
  •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는 중장년층 이상 사람들
  • 대장암과 같은 중대한 질환이 의심될 때, 고령층에서 많이 시행됩니다.
• 임산부: 구불결장경은 임산부에게 권장되지 않으며, 이 검사는 임신 중 안전하지 않습니다. 대체 검사로 직장 수지 검사나 항문경 검사가 추천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 대장내시경은 대장을 광범위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암 등의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장 청소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 추천 대상:
  •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거나 배변 시 출혈이 있는 사람들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고위험군(예: 50대 이상, 가족력 있는 사람)
  • 기존의 대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
• 임산부: 대장내시경 검사는 임산부에게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대체 방법을 고려하거나, 임신 중의 치핵만을 진단할 수 있는 직장 수지 검사 또는 항문경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 안전한 검사

• 직장 수지 검사와 항문경 검사는 임산부에게 안전한 검사입니다. 이 두 검사는 진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고, 임신 중에도 문제 없이 시행 가능합니다. 임신 중 치핵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장내시경과 구불결장경 검사는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들은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검사를 포함하고 있어 임산부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치질로 내원을 한다면 직장 수지 검사나 항문경 검사를 가장 흔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좀더 심한 질환이 의심되면 구불결장경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이 검사는 장청소를 해야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비교적 높습니다. 검사를 하기 전에는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으나, 검사 전 배변하여 항문과 직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불 결장경이나 대장 내시경은 전날부터 금식을 하고 장 청소제를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야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항문 질환의 진단과 검사는 문진(묻고), 시진(보고), 촉진(만져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항문 질환은 부끄러움 때문에 진료를 꺼리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항문 질환은 알리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부끄러움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https://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36120&sc=naver&kind=menu_code&keys=25

항문질환도 만져보고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다고요?

 

치핵의 진단과 검사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희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또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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