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의 증상과 분류 (1) | 내치핵, 외치핵, 혼합 치핵, 출혈, 탈항, 통증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핵의 증상과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핵은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정맥총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말합니다.

 

치핵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 치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치핵'은 항문관 내부의 치상선이라는 경계선 위쪽에서 발생하는 치핵을 말합니다. 치상선 위쪽은 직장과 같은 소화관 점막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치핵'은 치상선 아래쪽에서 발생하는 치핵을 말합니다. 치상선 아래쪽은 피부와 같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통증을 잘 느낍니다. '혼합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내치핵의 경우, 배변 시 선홍색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내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위쪽의 점막 조직은 피부 조직에 비해 항문 벽에 느슨하게 붙어 있어서 내치핵이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탈항'이 발생합니다. 점막 조직은 피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막 조직은 상피 조직과 달리 감각신경이 분포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내치핵 환자들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외치핵의 경우, 치상선 아래쪽은 점막에 비해 단단한 피부로 덮여 있어 쉽게 출혈이 되지 않고 탈항도 되지 않습니다. 대신 외치핵이 커지면서 늘어난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는 '췌피'가 생기거나, 피부 속에서 출혈이 되어 피하조직에 혈전이 발생하면 외치핵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혼합 치핵의 경우,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모든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출혈, 탈항, 통증이 모두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내치핵이 탈출하면서 외치핵과 겹쳐 배변 시 지속적인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가려움증이나 항문 주변의 습기도 주요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는 2022년 11월 4일에 출판된 "Recurrence Rates and Pharmacological Treatment for Hemorrhoidal Disease: A Systematic Review"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치질 증상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데이터와 함께 치질의 재발률과 약물 치료의 효능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Recurrence Rates and Pharmacological Treatment for Hemorrhoidal Disease: A Systematic Review

 

치핵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치핵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항문 질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핵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YPO4U1UmbY

 

위의 글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논문 출처 : Lohsiriwat V, Sheikh P, Bandolon R, Ren DL, Roslani AC, Schaible K, Freitag A, Martin M, Yaltirik P, Godeberge P. Recurrence Rates and Pharmacological Treatment for Hemorrhoidal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dv Ther. 2023 Jan;40(1):117-132. doi: 10.1007/s12325-022-02351-7. Epub 2022 Nov 4. PMID: 36331754; PMCID: PMC9859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