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장용종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용종이라고 하면 모두 같은 종류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장용종은 크게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신생물성 용종은 크기가 커지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선종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선종은 대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용종이라 대장용종과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비신생물성 용종에는 증식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용종들이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톱니모양 용종도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왼쪽 그림이 신생물성 용종입니다.
대장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병변을 말합니다. 대장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종과 톱니모양 용종은 그대로 두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장용종의 치료는 크게 내시경적 절제술과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내시경 기구 끝에 달린 겸자나 올가미를 이용해 용종을 잡아 제거하게 되는데요, 이 방법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용종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적 절제술 후에는 장 천공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공은 1000명 중 1명, 출혈은 100명 중 1명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용종이 크거나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경우,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수술적 치료는 용종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을 때, 또는 암 진행이 의심될 때 시행됩니다.
또한 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한 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암 조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내시경으로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024년 1월에 발표된 뉴스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제거는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내시경적 절제술로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용종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글에서 계속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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